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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가드닝카페

S&Y도농나눔공동체 2025.02.05 16:32 조회 181

우리동네 가드닝카페
오늘은 특별한 손님들이 꿈을 담은 커피콩에 모였습니다.
커피콩을 운영하는 농아인협회의 회원분들이 대상자입니다.

바리바리 준비한 재료들을 신기해하며 눈인사로 친근함을 표시하시는데, 말이 뭐 중요할까 싶습니다. 벌써 다 알아듣고 있는 저도 신기합니다.

수어통역쌤이 계셔서 식물 기르기 이론도 어렵지 않게 배워보지만 아뿔싸, 이분들은 수업자료와 수어를 동시에 보실수 없습니다. 강사의 미숙함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론따원 던져버리고 본격적인 실습

오늘의 식물인 황칠나무 철사감기부터 시작합니다.
수형을 잡기위해 분재와이어를 사용하여 꼼꼼하게 감아봅니다.

앗, 저기 오늘의 최고 보조강사님이신 우리 팀장님이? 두둥~!

제법 잘 감아졌죠? 솜씨가 남다르십니다~^^

이제는 화분에 잘 심어봅니다.
두 나무가 마치 하나인것 처럼 심는것이 오늘의 포인트

각자가 잘 심은 화분을 보며 앞으로의 물주기와 관리법을 배워봅니다.

이쁜 이름표에 각자가 부르고 싶은 이름을 붙였는데, 사랑이와 행복이가 압도적으로 많네요.

잘 키워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분들에 대한 편견이었는지 모르지만, 이분들도 식물키우기에 관심이 많고, 자꾸사서 죽인다고 하시는 모습이 우리네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부끄러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마음과 생각은 한뼘 더 자란듯한, 저를 위한 수업이었습니다.

#정원카페 #커피콩 #가드닝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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